12월 경제공작회의 Review
경기부양 강화, 시진핑의 시험대
■ 경제공작회의 폐막: 적극적인 경기 부양 예고ㆍ경제공작회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 경제공작회의의 핵심은 ‘경기 부양 정책’이었는데요, 중국 경제는 구조적인 경기 침체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라는 대내외적인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경제공작회의 결과는 이에 대응하여 경기 부양 강화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9일 정치국회의에서 “예외적인 경기 조정”을 언급하며 금융위기 이후 가장 강한 수준의 통화 완화 기조를 나타낸 것과 부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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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양 패키지 점검: Xinomics 시험대, 재정 부양과 수요 정책 주목시진핑 지도부는 디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하여 신 중국 건설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경기 부양과 부채 구조조정”의 정책조합을 선택하였습니다.
’98년 주롱치 개혁이 국유기업 구조조정이었다면 ’08년 패키지는 대대적인 경기 부양에 치중된 정책이었습니다.
중국 경기 부양은 주체(지방정부→ 중앙정부)와 대상(공급→수요)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관건은 부양정책의 강도인데 경기 부양 패키지는 1) 완화적인 통화정책, 2) 적극적인 재정정책, 3) 내수 확대, 4) 부동산/주식시장 안정화, 이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민은행은 적극적인 통화 완화(정책금리 50bp, 지준율 100bp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사상 첫 1%대에 진입하였고 역RP/모기지금리는 0.9%, 2.5% 진입 여부가 주목됩니다. 중국 재정 부양 규모는 10조 위안을 예상합니다. 트럼프 고관세 정책에 대응하여 재정 부양이 강화될 경우 3월 양회에서 13조 위안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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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전망: 상해 지수 상단 상향 조정ㆍ 상해 증시의 12개월 상단 밴드를 3,500pt에서 3,700pt(=12개월 forward P/E 13.5배, 평균 대비 +1 SD)로 상향 조정합니다. 12월 정치이벤트를 통해서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정책 태도가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시진핑 지도부는 9월 이후 적극적인 경기 부양으로 정책을 전환(Pivot)하였고 미국 트럼프 당선 이후 경기 부양에 대한 레토릭을 금융위기 수준까지 강화하였는데 내년 3월 양회까지 부양정책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경기 부양 강화는 경기민감 섹터(증권주/가전/전기차 밸류체인)의 모멘텀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더불어 첨단기술 핵심 테마로 ① 화웨이 밸류체인, ② 국산화(반도체/소프트웨어/바이오), ③ 로봇/자율주행 밸류체인을 주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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